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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부터 먹고 즐길거리까지…"긴 연휴 함께 보내요"

함지현 기자I 2025.01.25 08:00:00

서울 자치구, 최대 6일로 길어진 연휴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명절 당일 제외 운영 도서관·박물관에서 문화생활 가능
전통시장, 환급행사·사은품 증정 등 통해 시장 활성화 도모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문화생활과 볼거리·먹거리부터 가성비 넘치는 전통시장 이벤트까지. 서울 자치구들이 최대 6일로 길어진 연휴를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송파책박물관(사진=송파구)
25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송파구의 공립책박물관 ‘송파책박물관’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가족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상설 전시, 시대를 초월한 책 속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새로운 기획전시 등을 진행한다. ‘나만의 노트만들기’ 등 체험도 열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연휴를 이용해 책 읽기를 계획 중이라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도서관은 운영하지 않지만 잠실나루역, 마천역, 거여역 등 9개 스마트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각 시설마다 도서 500여권을 비치하고 있다. 송파구통합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1인 최대 3권을 14일간 빌릴 수 있다. 단, 이번 연휴에는 대여만 가능하고 반납은 할 수 없다.

전통시장을 둘러보면 즐길거리는 물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국의 농수산물이 모이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은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서울의 관광명소다. 채소, 과일, 건어물 등 농산물 구입은 물론 항구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수산물을 구경하고 구입한 수산물은 회센터에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중구 신중앙시장과 신중부시장, 용산구 용산용문시장, 이촌종합시장,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 등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신중앙시장과 용산용문시장, 영등포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신중부시장과 이촌종합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경우,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원 등 1인당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강북북부골목시장에서는 오는 26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구매금액의 10%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북구는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차도 허용한다. 주차 가능시간은 2시간 이내로 소방시설 주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진출입 구역은 제외된다.

자치구 관계자는 “임시공휴일로 인해 늘어난 이번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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