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LGU+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함과 동시에 당기순이익의 0~20%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며 “이에 따라 이론적으론 기존 주당배당금 650원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략 연간 7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보유 자사주 1.6%를 소각하기로 했으므로 연간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2023년 2800억원에서 2024년 3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내년엔 LGU+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MVNO와 M2M 가입자 위주이긴 하지만 이동전화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요금제 업셀링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매출액이 성장세를 나타날 전망이며 마케팅 비용·감가상각비 등 주요 영업비용 통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물가 상승률 폭 둔화에 따른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 폭 감소가 지속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LGU+의 영업이익 증가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U+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기대배당수익률 6%를 기록 중이다. 실적 우려가 저평가 양상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며 “ 그런데 이제 저평가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관측되므로 LGU+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권한다”고 했다. 그는 “실적 우려 제거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LGU+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