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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5일 부천시와 ‘서울7호선 운영권 관련 신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서울7호선 부천 구간을 2028년까지 운영한다.
공사는 부천 구간 역무, 승무, 기술 분야를 계속 운영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위탁수수료 현실화, 안전인력 46명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공동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운영권 협약 관계기관 간 일부 이견에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부천시,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7호선 부천 구간은 2012년 10월 개통 이후 서울교통공사와 부천시가 협약해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해왔고 지난해 1월부터 운영권 재조정으로 인천교통공사가 역무, 승무, 기술 분야를 맡았다. 그러나 오는 28일 협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인천교통공사, 부천시의 세부사항 협의가 지연되면서 운행 중단이 우려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운영권 협약을 통해 위탁수수료 현실화, 안전인력 확충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을 강화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현재 운행 중인 까치울~석남(11개역) 부천·인천 구간에 이어 앞으로 추가될 인천 청라 구간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도시철도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인천시민은 물론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도시철도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