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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된 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공모가액은 오는 9일 확정된다. 상당한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 5000원에 결정되리란 관측이 높다.
일반투자자는 공모가가 확정된 뒤 오는 9~10일 청약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청약하려면 대표주관사나 공동주관사, 인수회사의 계좌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각 증권사가 배정받은 분량은 각각 △NH투자증권(849만 1500주) △한국투자증권(527만 8500주) △미래에셋대우(504만 9000주) △SK증권(183만 6000주) △삼성증권(114만 7500주) △하나금융투자(114만 7500주) 순이다.
다만 이번 청약의 경우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돼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SK바이오팜(326030) 빅히트(352820) 등의 청약에서 돈이 많은 일반투자자만 물량을 많이 배정받았다는 원성이 커지자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최대 25% 중 절반 이상을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똑같이 나누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젠 투자금 규모가 아니라 계좌 수가 많을수록 청약에 유리해지기 때문에 자녀를 비롯한 가족까지 동원해 계좌 수를 늘리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일반청약자 배정 최소 물량 573만7500주 가운데 50%(286만8750주) 이상은 청약자 전원에게 동일하게 나눠주는 균등배정 방식을, 이를 제외한 수량은 청약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배정 방식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