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우리 기업이 마주한 환경은 어느 때보다 차갑고 엄혹하다”며 “글로벌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와 안보 논리가 지배하는 ‘경제 요새화’의 시대로 진입했으며, 각 국이 경쟁적으로 쌓아 올린 무역 장벽과 탄소 규제라는 새로운 질서는 급격한 공급망 재편을 촉발하며 우리의 생존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또 “철강 산업의 구조적 저성장과 공급 과잉까지 더해져 ‘초(超) 불확실성’의 안개는 지난해보다 더욱 두텁게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회장은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본원적 경쟁력을 초격차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과 ‘친환경·고부가 제품’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축적된 데이터와 AI의 결합으로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세아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축적해온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며,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빠른 시일 내에 내재화한다면 우리의 생산성과 제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해외 법인을 전략적 기지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현재 투자 진행 중인 해외 사업장들의 조속한 안정화를 통해 그룹 전체 시너지 창출의 첨병(尖兵)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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