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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상징하는 증기기관차와 일류교통도시 대전의 현재를 대변하는 수소트램, 글로벌 우주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의지를 담은 대전SAT(위성)발사체 퍼레이드카의 행렬은 시간여행이라는 0시 축제의 테마를 압축해 보여줬다. 광복절을 맞아 총출동한 꿈씨 패밀리는 길 양옆으로 늘어선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익살스러운 걸음걸이로 웃음을 자아냈다.
퍼레이드의 종착역인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뮤지컬 ‘대한독립만세’ 공연과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를 다같이 외치는 만세 삼창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육군본부 취타대와 32사단 군악대의 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다. 중앙로 특설무대의 백미는 미국 백파이프 공연팀과 32사단 군악대의 콜라보 공연이었다.
두 팀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현장에서 이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를 빛내기 위해 참여해 준 미국 백파이프팀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광복절 퍼레이드를 보며 연신 대한독립만세를 따라 외친 한 시민은 “휴일을 맞아 지인과 0시 축제장에 왔는데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