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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성 패션 브랜드들은 라이브 커머스인 ‘무신사 라이브’에서 단시간에 높은 주문량과 시청자 수를 이끌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렉터스 라이브’의 반응이 뜨겁다.
작년 10월 입점한 ‘트리밍버드’는 3회에 걸친 라이브가 모두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지난 3월 트리밍버드 김민경 대표가 직접 호스트로 나선 ‘디렉터스 라이브 트리밍버드 편’은 8억 원이 넘는 매출과 3만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비정형의 독특한 단추로 포인트를 더한 ‘미니멀 인시전 트위드 재킷’은 방송을 통해 1억 2천만원 규모의 단일 상품 매출을 기록하며 단숨에 인기 상품 랭킹에 올랐다. 이날 라이브 방송 흥행의 영향으로 3월 한 달간 트리밍버드 브랜드 거래액은 전월 대비 5.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여성 패션 브랜드 ‘글로니’도 무신사와 협업 시너지로 주목받은 브랜드로 꼽힌다. 글로니는 베이식한 무드의 클래식 라인이 무신사에서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입점 이래 거래액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브랜드 거래액은 지난 한 해 거래액 규모를 뛰어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한 해 200개 이상의 여성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 가운데서도 특히 팬덤이 탄탄한 브랜드의 입점이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이러한 브랜드의 약진으로 올해 4월 기준 2030대 여성 구매고객 수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