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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생각을 가진지 서로가 모르는 상태다. 정책 얘기를 해보면 서로 공통점이 있는 건지 아니면 생각이 전혀 다른 건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건부이긴 하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안 후보는 “다른 분들도 기득권 양당이 서로 권력을 교대하며, `적폐교대`에 대해 문제의식을 굉장히 가지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문제에 대해선 기회가 되면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적인 정책이 있다면 정책공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을 완주할 생각이라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가 운명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안 후보에게 단일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돼버렸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후보는 5.4%를 얻는 데 그쳤다. 김 전 부총리는 1.5%를 얻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4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34.6%)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안 후보가 지난 19대 대선에서 획득한 득표율(21.41%)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원래 경선 상황에선 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막 경선이 끝났으니 자욱하던 먼지가 걷힐 때”라며 “진영마다 후보가 정해진 다음에 어떤 후보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수 있을 건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에서 옥석이 구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했다. 그러나 현 상태에서 단일화를 시도하면, 보수 진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안 후보가 사실상 흡수될 공산이 크다. 먼저 제3지대에서 김 전 부총리와 힘을 합쳐 중도층 등 최대한 세력을 끌어모아 지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읽히는 이유다.
김 전 부총리 측은 일단 선을 그었다. 이날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는 “거대 양당이 가진 기득권을 깨고 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 경쟁을 하는 것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은 안 후보가 과연 거대 양당의 기득권 깨기에 진정성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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