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올해 3분기에는 중고차 매각 없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4분기 중고차 판매가 재개되기 때문에 향후 매 분기 영업이익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동사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진단이다.
2025년 중고차 판매 재개에 따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3분기 기준 차량 2만4000대 보유 중인 쏘카의 내년 매각 대수는 전체의 22%인 5500대로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ASP(평균판매단가) 1200만원으로 가정 시 예상 중고차 매각액 66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30%, 매출총이익은 2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비수기에는 쏘카 플랜으로 가동률을 확보하고, 성수기에는 카셰어링으로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부름과 편도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단위 차량당 기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서비스 내 부름은 15%, 편도는 10%의 비중을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장세 시현 중이며 최근에는 공항 편도 서비스를 확대해 해당 서비스 이용자 편의도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쏘카는 내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시현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쏘카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한 5008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카셰어링 사업 LTV(고객당생애주기이익) 확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