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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불편했던 가족, 지금은 가장 소중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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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이 2022년 펴낸 첫 에세이 ‘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은 시각장애를 얻은 뒤 겪은 변화를 진솔하게 담았다. ‘후회하지 않고 사랑하는 법’은 남들에게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범한 가족 이야기는 아니다. 부모의 이혼 이후 두 명의 새엄마와의 만남, 그리고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까지 김한솔이 고백하는 가족사(史)는 기구하다.
유튜브에서 만났던 김한솔의 밝은 모습과는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김한솔은 “유튜브는 영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진지한 이야기를 길게 전하기 어렵지만, 책은 글로써 내 생각을 더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라며 “이번 책을 쓰면서도 한 단계 더 깊은 속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책은 너무 어린 나이에 가족으로 상처를 겪어야 했던 김한솔이 어떻게 이를 치유했는지 이야기한다. 또 다른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다. 아빠의 죽음 이후 함께 살게 된 큰아빠와 큰엄마는 무한한 사랑으로 김한솔의 닫혀 있던 마음을 어루만졌다. 여기에 반려견 토리와의 만남은 김한솔에게 혈연을 넘어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웠다.
김한솔은 “남들보다 가족 관계가 조금 복잡하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나면서 다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서도 관계에서도 내 모토는 ‘일단 하자’는 것”이라며 “일이든 사람 관계든 고민하고 멈칫하는 순간 미루지 말고 스스로에 솔직한 질문을 던진다면 인생도 조금씩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게 좋은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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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으로서 장애 인식 개선에 대한 고민도 놓지 않고 있다. 김한솔은 “내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면 이 사회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끝도 없이 하게 된다”며 “작은 시작이 중요하다. 작은 바람이 물결이 돼 몇몇 사람에게 영향을 주다 보면 어느 새 큰 파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책은 어떤 내용으로 쓰고 싶은지 물었다. 김한솔은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카테고리가 정말 다양하다”며 “아직 제가 겪어보지 못한 관계가 많고, 새로운 관계에서 저의 어떤 모습을 발견될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또한 “어떤 주제로 책을 쓰던 그때의 김한솔은 지금의 나와 또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새로운 김한솔’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속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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