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3.49%(3만1000원) 오른 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효성티앤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2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판덱스·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G) 영업이익은 터키 공장 가동과 호황 지속 등으로 38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수기 도래에 따른 수요 개선에도 타이트한 공급으로 판가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면 3분기 부탄다이올(BDO)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전기대비 14% 상승하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연초 이후 효성티앤씨 주가는 4배 이상 상승했음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에 따른 큰 폭의 이익 성장으로 2021~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글로벌 2위 Huafon 1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스판덱스의 높은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며 “스판덱스 시장은 운동복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해외 증설과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