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이 오는 18일 삼성동 COEX몰에 오픈할 예정인 서울문고의 초대형 미국식 서점 "BANDI & LUNI"S"의 서적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적관리 시스템은 모빌컴퓨팅을 활용한 것으로 국내기술로 개발된 무선 네트워크가 가능한 위더스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를 통해 매장 및 고객관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즉 고객이 찾고자 하는 책을 문의하면 직원들이 개인별 PDA를 통해 실시간으로 서적의 위치, 재고 등을 조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종업원에게 자동으로 서적 및 고객에 대한 사항을 음성으로 전송,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700평 규모의 "BANDI & LUNI"S"는 이같은 관리 시스템을 위해 매장직원 40명에게 PDA를 보급했으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도서의 정보는 물론 주문관리, 고객관리, 반품과 예약주문 등 서적관리업무의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매장이나 사업규모에 비해 보유서적에 대한 실재고파악이 불가능하고 종업원들의 업무숙련도에 의존하는 매장 운영 등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여 서적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BANDI & LUNI"S의 모빌 시스템 구축을 주관한 전산실 윤일권부장은 "무선 서적관리시스템은 PDA와 바코드 스캐너를 통해 10명이 1개월 걸리던 재고조사를 5명이 1일에 마칠 수 있으며, 업무숙련도에 무관하게 관리업무에만 대부분 투입되던 매장 종업원을 고객 서비스강화에 집중 재배치 함으로써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이 모빌 시스템을 물류관리, 창고관리 등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