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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8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불안 우려가 반영된 측면도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 중후반까지 하락한 데에 따른환 차익 욕구도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ECB 금리 인하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복귀했다는 상승한 상황이며 이를 감안할 때 환차익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유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자동차 등 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출주들의 주가 흐름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간밤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만2931.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18%) 낮은 585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5포인트(0.27%) 오른 1만8540.01을 각각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시장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세정책 불확실성, 재정적자 증자 우려 등으로 미 10년물 금리가 4.2%대 레벨 근처까지 급등했다는 점도 주가 상단을 제약하는 분위기”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