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장에서 마임과 탭 댄스를?

장병호 기자I 2017.04.11 08:38:30

마임 퍼포먼스 팀 ''매직 서클 마임'' 첫 내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5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회 공연

가족 공연 ‘브라보! 매직 서클 마임’의 한 장면(사진=뉴스씨에스브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뉴욕에서 온 가족 공연 ‘브라보! 매직 서클 마임’이 오는 5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매직 서클 마임’은 마임이스트 매기 피터슨, 더글러스 맥클린타이어로 구성된 팀이다. 클래식 콘서트 무대 위에 마임, 탭 댄스 등의 퍼포먼스로 유쾌하고 신선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더 리스너’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명의 관객인 ‘매직 서클 마임’이 오케스트라 무대에 올라 청중과 음악가의 적극적인 관계를 탐구한다. 무대 위의 불청객이자 관객으로 등장해 나팔과 트럼펫, 클래식 음악에 맞춰 탭 댄스를 춘다.

이들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오케스트라를 배워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관객은 유머와 드라마, 상상력이 한데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보면서 ‘청중과 음악가’의 의미를 느낀다.

‘매직 서클 마임’은 뉴욕, 북아메리카, 유럽, 호주, 중국, 일본, 홍콩, 말레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내한공연에서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서희태의 지휘로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작은 백조들의 춤’, 모차르트의 ‘교향곡 39번 내림 마장조, K.543’을 연주한다.

오는 5월 3일 수요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공연한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조기 예매 시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02-2235-8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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