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서울7호선 연장, 전철 8편성 제작사 선정

이종일 기자I 2022.06.01 11:29:37

인천시 입찰 통해 ㈜다원시스 선정
인천1호선 1편성, 서울7호선 7편성 추가

새로 제작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왼쪽)와 인천지하철 1호선 전동차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사업으로 추가 투입할 전동차의 제작사로 ㈜다원시스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입찰을 통한 이번 사업으로 인천1호선 1편성(8량)과 서울7호선 7편성(전체 56량)을 제작한다. 사업비는 1140억원을 투입한다. 전동차 추가 제작은 운행 구간 연장으로 전철 배차 간격이 커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추진된 사업비 168억원(1편성 기준) 규모의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전동차 제작구매 사업은 단가 상승 등을 이유로 차량 제작사가 당초 사업비에서 112억원을 늘린 280억원을 요구해 유찰됐다.

이후 인천시는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사업과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하면서 전동차 제작 통합발주를 통해 11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또 타 지역 전동차 발주 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뒤 발주 시기를 조정해 평균보다 낮은 낙찰률로 58억원의 예산을 추가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사업의 전동차 통합발주라는 적극 행정으로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예산 절감의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전동차 제작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한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정거장 3개를 신설해 6.8㎞를 연결하는 것이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인천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정거장 7개를 신설해 10.7㎞를 잇는 것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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