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관계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역대 어느 그 정부보다 한미동맹의 깊이는 심화되고 그 폭은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차기 미국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각 분야의 세심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제분야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컨트롤타워로 한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한 대책 강구도 지시했다.
특히 한 총리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라며 “한미 간 긴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치의 공백도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선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했다. 시행령 개정안엔 장치 부착의 구체적 기준 등이 감겨 있다.
한 총리는 “작년 한해에만 음주운전으로 13만 건 이상이 적발됐고, 5만 5000여명은 재범으로 적발됐다”며 “이번 제도 시행을 계기로 음주운전 재범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길 기대한다. 경찰청 등은 현장 도입을 앞두고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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