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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는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또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개별지 86만3191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90.3%)이고,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4만4062필지(5.1%)며, 신규토지는 1361필지(0.2%)로 나타났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률이 높은 곳은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이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로, ㎡당 1억7540만원(2023년㎡당 1억741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공시지가 실태조사 용역, 민관협의체 운영 등 공시지가의 검증체계 개선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며, 서울의 다양한 부동산 특성 등을 반영한 자체 공시지가 검증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