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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후 6시9분께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8.40도, 동경 141.7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0㎞였다. 기상청은 지난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후쿠시마(福島)현과 이와테(岩手)현의 일부 지역에선 진도 5약, 사이타마(埼玉)현과 지바(千葉)현 일부 지역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각각 관측됐다.
수도인 도쿄도(東京都) 도심부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진도 3이었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7시30분 쯤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다소 간 조위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 피해 걱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또 도호쿠 지역 신칸센은 오미야~하치노헤 간 그러나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제2 원자력발전소 등에서는 이상 보고가 없었다.
또 지진 발생 이후 정부는 오후 6시11분 총리 관저 내에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 관계 부처나 자방자치단체와 제휴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