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경수 나와 함께 법정서야" 드루킹 옥중편지에 홍준표 "은폐 증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지혜 기자I 2018.05.18 08:38:4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전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의 옥중편지에 대해 “김경수가 갈 곳은 경남도청이 아니라 감옥이라는 나의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이 조선일보에 직접 자백편지를 보낸 것은 그간 검·경이 합작해 이 사건을 은폐해왔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과연 특검을 회피할 명분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참으로 뻔뻔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홍 대표는 “처음에는 경찰 간부가 드루킹 수사를 은폐하더니 이제는 경찰은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댓글 전문으로 출세한 검사들이 경찰의 영장을 계속 기각하면서 증거인멸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닉네임 ‘드루킹’ 김모 씨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처음부터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조선일보에 보낸 편지에서 김 후보가 지난 2016년 10월 경기조 파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왔고,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직접 봤다고 밝혔다.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 씨가 지난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김 씨는 김 후보에게 댓글 작업을 허락해달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여 허락의 표현을 했으며, 댓글 조작 작업을 매일 김 후보에게 텔레그램 비밀방을 통해 보고했고 김 후보도 이를 매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자신과 김 후보의 사이가 틀어진 이유는 인사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편지에서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선대위에 자신의 추천 인사 중 탈락한 1명을 일본 대사로 추천했으며 김 후보가 거절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다시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하자 농락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는 것이다.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씨는 이번 사건의 사실상 주범은 김 후보라며, 경찰과 검찰은 자신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건의 책임자인 김 후보가 자신과 함께 법정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