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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는 크루스가 탄피를 가방에 넣고 등교했다가 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동급생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크루스는 나중에 다른 사유로 퇴학당했으나 탄피 등교 사건도 퇴학의 이유 중 하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급우들의 증언에 따르면 크루스는 소셜미디어(SNS)를 권총과 칼로 장식하는 등 무기에 집착했다. 또 비비탄 총으로 쥐를 맞춘 것을 자랑했었다고 전했다.
크루스는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서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17명이 죽고, 15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이어 미국 내 학교 총격 사건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한편 외교부는 15일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