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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출렁인 건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 특히 코스피는 올들어서만 48% 상승률을 보이며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주요국 지수 대비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역시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에 불확실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전 세계 원유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지속 여부가 증시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해협 장기 폐쇄를 막기 위해 미국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강경 발언과 무력 행사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의 본질은 유가에서 출발한다”며 “유가 상승이 국제수지를 약화시켜 환율 약세를 유도하고 외국인 매도를 순환적으로 키우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변동성이 리스크 프리미엄을 자극해 성장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다만 단기 충격 이후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가 지난 4일 장중 5059포인트까지 밀리면서 선행 주가수익비율(P/E) 8.0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다.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점 역시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의 정점을 확인한 코스피는 실적 펀더멘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근거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해 나갈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사태의 출구 전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변동성 지속은 불가피하나 현재 구간은 손익비 측면에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투자자의 시선이 거시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9일 중국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10일에는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잠정 성장률이 공개된다. 11일과 13일에는 미국이 2월 CPI, 4분기 GDP 성장률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업종의 성장성을 가늠할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9일에는 오라클이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10일에는 TSMC가 월간 매출을 공개한다. 오는 16~19일 엔비디아의 최대 연례행사 ‘GTC 2026’를 앞두고 국내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주에 기대감이 선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정책 모멘텀으로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이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발의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상태가 2개 사업연도 이상 지속된 상장사를 대상으로 자사주 처분이나 사업 구조 개선 등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등락범위)로 5400~6000포인트를 제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이슈가 완전히 종결된 건 아니지만 시장이 극단적인 우려에서 벗어나며 우선 낙폭 과대 업종·종목 중심의 반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전력기기 등 낙폭과대 업종이 먼저 반등한 이후 정책 모멘텀이 있는 금융, 지주, 코스닥 시장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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