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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현우재단 선정위원과 KAIST 교원 포상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KAIST를 대표하는 학술 업적을 이룬 교원을 매년 1명 선정해 상패와 포상금 1000만원을 시상해 왔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오 교수는 지난 1월부터 KAIST 경영공학부 학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보 시스템, 마케팅, 운영관리 등 경영학 내 여러 분야를 융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IT나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건강·보건 증진, 합리적인 의사결정 등을 유도하는 실증적 방안과 정책적 시사점에 중점을 둔 연구를 해왔다.
대표 사례로 비만 관리와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자기조절 의지력 변화를 모바일 입력 데이터를 통해 계량적으로 분석 예측해 의지력 결핍으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에 효과적인 비만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또 AI 기반 스마트 스피커의 음성 기술이 사용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정보취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했다.
특히 연구에는 캘리포니아대, 노틀담대, 난양공대 등 해외 우수대학 연구자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정보시스템 연구, MIS 쿼터리, 생산·운영 관리 등 경영 분야 최상위에 해당하는 국제학술지에 총 5편의 논문도 게재했다.
오원석 교수는 “최근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IT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IT·AI 기술을 연구하는 학계와 기업에도 국내외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감회가 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