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께 실종자 A(57)씨가 경찰에 자신의 생존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실종 당일 오후 7시50분께 장수골에서 실족한 뒤 정신을 잃었다가 이틀 뒤인 지난 28일 비가 많이 내려 깨어났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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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직접 만나 신원을 확인한 뒤, 수색작업을 종료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8시 42분께 진천군 이월면에서 “A씨가 2시간 전 산책을 하겠다며 반려견과 함께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A씨와 함께 산책을 나갔던 반려견은 실종 후 2시간 뒤에 집으로 돌아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흘에 걸쳐 공무원 163명, 장비 10여 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