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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손꼽히는 ‘캐나다구스’는 시즌 초반부터 고객 문의가 많아 입고 물량을 작년보다 3~4배 더 늘렸다. 100만원 중반~200만원 초반 대 제품은 XS, S 등 인기 치수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작년보다 2주 가량 이른 9월26일부터 팝업 스토어를 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는 9월 초 이미 1차 물량이 소진됐다. 일상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제품 등 아이템이 다양화 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가을비가 끝나고 추위가 거세지면서 각 매장에선 현재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급격하게 몰릴 수 있는 고객의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영등포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올해 강남점에서도 선보이는 ‘파라점퍼스’는 전년 대비 360%가 넘는 폭발적인 신장률을 보였다. 니트나 캐시미어 등 제품 군을 다양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캐시미어 브랜드인 발란타인과 협업한 라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도 특징이다. 해당 라인은 국내에서 오직 신세계 강남점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어 고객 반응도 뜨겁다.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수요 고객 층을 한층 넓히기 위해 중저가 패딩 브랜드도 확대했다. 신세계는 강남점과 경기점에 ‘프리덤데이’, 강남점과 대구점에 ‘맥케이지’를 처음 선보인다. 작년에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소폭 확대한 것. 50~60만원대 전후의 합리적 가격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의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해마다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다양한 제품을 발 빠르게 선점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