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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30만대' 돌파 역대 최대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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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I 2014.12.08 09:22:24

2002년 판매기록 12년 만에 경신

싼타페 2015.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11개월만에 30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SUV 판매대수는 30만 475대로 역대 SUV 최대 판매 기록인 2002년 29만 7594대를 넘어섰다.

최근 캠핑을 비롯한 레저 열풍의 확대로 SUV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신차와 더불어 소형 SUV들이 속속 출시되며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UV 판매 대수는 2002년 29만 7594대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08년에는 16만 8520대까지 떨어졌으나 2009년 투싼ix 등 콤팩트 SUV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22만 4623대로 회복했고, 2012년 신형 싼타페 출시와 레저열풍에 힘입어 25만 262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캠핑 열풍을 타고 SUV 시장은 29만 722대 규모로 커졌다. 올해에도 SUV 인기가 이어지며 11개월만에 ‘30만대’ 벽을 넘어서게 됐다.

기아자동차 2015년형 스포티지R. 기아차 제공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005380)가 올 11월까지 12만 3261대로 가장 많은 SUV를 판매했고 이어 기아자동차(000270) 8만 6379대, 쌍용자동차(003620) 5만 388대, 르노삼성 2만 2997대, 한국GM 1만 745대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7만 2097대)와 스포티지R(4만 4229대), 투싼ix(3만 8768대) ‘삼총사’가 국내 SUV 시장을 견인했고 신형 SUV들의 활약도 꾸준히 이어졌다.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는 출시 4개월만에 1만 8000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는 올해 1만 4000여대가 팔렸다.

SUV 판매가 늘면서 내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올해 들어 상용차를 제외한 차급별 판매비중은 SUV가 27.8%로 내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형급 16.9%, 준중형 15.9%, 경형 15.6%, 준대형 10.0%, 미니밴 6.1%, 대형 4.6% 순이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 판매는 크게 확대되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이 올해 들어 7061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고객 사이에 야외 활동에 적합한 SUV나 미니밴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수입차까지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SUV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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