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라클(ORCL)이 오픈AI와의 텍사스 데이터 센터 부지 확장 계획 중단 보도가 나온 뒤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1% 넘는 하락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6일(현지시간) 오라클 주가는 전일 대비 1.18% 밀린 152.96달러에서 마감됐으며,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2분 시간외 거래에서도 0.29% 약보합권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뉴스 보도 전까지 3%가량 상승 중이었으나,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라클과 오픈AI는 자금 조달 문제와 오픈AI의 요구 사항 변화로 협상이 지연되자 텍사스 애빌린에 위치한 주력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폐기했다.
협상 결렬로 인해 메타 플랫폼스(META)가 개발사인 크루소로부터 해당 확장 부지를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기회가 생겼다고 해당 보도는 전했다. 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NVDA)는 메타와 개발사 간의 논의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크루소에 1억5000만 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했으며, 확장 부지의 임차인으로 메타를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텍사스 애빌린에서 크루소가 개발 중인 캠퍼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발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부다. 부지의 여러 부분이 가동 중이지만, 오라클과 오픈AI는 대규모 확장을 임대하려던 잠정 계획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라클과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현장에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다. 크루소가 새로운 임차인을 찾는 과정에서 엔비디아는 경쟁사인 AMD(AMD) 제품 대신 자사 제품이 확장된 데이터 센터를 계속 채울 수 있도록 개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