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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대상 80% 접종…“AZ접종 계획대로 추진”

김경은 기자I 2021.03.18 08:38:23

코로나19 백신 접종 21일째, 우선접종대상자 64.1만명 접종
"AZ 국내 혈전 인정 사례 아직 없어…계획대로 추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21일째인 18일 0시 기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우선접종대상 80%인 64만1000여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18일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주 이내에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낮추기 위해 다음 주말까지 수도권은 ‘특별대책 기간’으로, 비수도권은 ‘방역수칙준수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대책 기간 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고용사업장, 봄철 밀집 우려 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은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본격화된다

2분기까지 1200만 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특수학교 교사를 비롯한 학교와 돌봄 공간의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김 본부장은 “일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4일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접종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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