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조 후보자의 임명이 이루어지면 검사들이 이를 거부해야한다고 주장했던 홍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검사들의 단체 항명을 부추기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시시하게 굴지마라. 인생은 짧다.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살자. 검사는 장흥지청 쫓겨가도 서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검사”라며 검사로서의 소신을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해 “5공 시절에도 저런 법무장관 후보를 내세운 적이 없다. 자격이 안되는 것은 차치 하고서라도 어찌 저런 사람에게 니들이 수술 당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홍 전 대표는 “무면허 돌팔이 의사가 들어와서 의사집단을 수술하겠다는데 그걸 수용하면 과연 의사라고 할수 있겠느냐”며, 검찰에 “분연히 거부해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날 딸의 고등학생 재학 시절 의과 논문 저자 등재와 관련한 논란으로 해명 입장을 냈던 조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도 전에 적합성 시비에 시달리고 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명의로 각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해명 입장을 전하고 있으나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