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총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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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Fn K-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삼성전기(009150) 등 반도체 밸류체인 내 주요 종목을 함께 편입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최근 ETF 성과를 끌어올린 주요 종목으로 꼽힌다.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고집적 반도체용 고밀도 패키지 기판(FC-BGA)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삼성전기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ETF 내 편입 비중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23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9.06%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았다. 6개월 수익률과 1년 수익률도 각각 145.78%, 365.36%를 기록하며 같은 유형 상품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냈다.
반도체 ETF 강세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데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 역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관련 ETF에 대한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시장은 단순한 업황 회복을 넘어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글로벌 AI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관련 밸류체인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