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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선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70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5200~6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7000원에 확정했다. 참여 기관 중 99.03%가 희망 범위 상단을 넘어서는 가격을 제시했다.
2012년에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유체 및 기체의 흐름과 속도 등을 제어하는 계측장비용 피팅, 밸브 및 모듈화 전문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 석유화학·에너지, 조선을 비롯해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수소 △2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반도체 등으로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인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사인 블룸SK퓨얼셀의 1차 부품사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차전지 ESS 부문의 기술 고도화로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협업해 직분사 소화설비 규격 시스템인 UL인증을 취득하고 모듈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기업가치를 믿고 투자한 모든 투자자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당사의 신사업 부문이 각광받고 있는데, 지속적인 역량 강화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는 유체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