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에…SK하이닉스 3%대 급락

김보겸 기자I 2022.10.11 09:23:2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11일 장 초반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 제한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


이날 오전 9시12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300원(3.29%) 떨어진 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2% 하락한 2만9202.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5% 내린 3612.3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 하락한 1만542.10으로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으로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강화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7일 6.0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3.45% 떨어졌다. 퀄컴은 5.22%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3.36% 하락했다. 마이크론과 AMD도 각각 2.89%, 1.08%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8만4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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