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완구업체 해즈브로(HAS)가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디지털게임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회사는 올해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해즈브로 주가는 전일대비 3.70% 오른 7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해즈브로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8달러, 매출은 1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1.63달러, 13억4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억3320만달러(주당 1.6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조정 EPS는 지난해(1.73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실적 호조는 ‘매직더개더링(Magic: The Gathering)’과 ‘모노폴리고(Monopoly Go)’ 등 인기 타이틀을 보유한 디지털게임 및 ‘위저즈오브더코스트(Wizards of the Coast)’ 부문이 이끌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반면, 소비재 부문은 미국 내 소매 주문 시기 조정으로 일시적 부진을 겪었다.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한 자릿수 후반대’로 상향했다.
지나 고에터 해즈브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후 “관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생산기지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국산 비중을 2026년까지 전체의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디지털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해즈브로가 완구산업 전환기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