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로 그 뒤를 이었다. 애플이 1분기에 1위를 차지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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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8%의 시장 점유율로 애플을 뒤따랐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늦은 출시로 인해 시작이 느렸지만 플래그십 갤럭시 S25 및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 장치 출시 후 판매가 부활했다. 삼성전자의 3월 판매량은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에서 특히 울트라의 점유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시장 3위는 중국 샤오미로 14%의 점유율을, 비보와 오포는 각각 8%씩의 점유율을 가졌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가 시장 전반, 특히 미국에서 소비자 수요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운터포인트는 연간 전망치를 수정했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물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선임 연구원 안킷 말호트라는 “시장은 2025년에 혼조세를 보였으며, 1분기 에는 특히 신흥 시장의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라며 “분기 말로 갈수록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