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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제치고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사상 첫 1위 [모닝폰]

김아름 기자I 2025.04.15 07:03:49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 발표
보급형 아이폰 16e 출시로 신흥시장 확장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애플이 1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로 그 뒤를 이었다. 애플이 1분기에 1위를 차지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이폰이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1분기에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건 아이폰 16e 출시 덕분이다. 보급형 아이폰으로 신흥 시장에서 확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유럽,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감소한 반면, 애플은 일본,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선진국에서의 수요 감소는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의 주요 신흥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회복에 의해 상쇄된 것이다. 일본, 인도와 같은 시장에서 특히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18%의 시장 점유율로 애플을 뒤따랐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늦은 출시로 인해 시작이 느렸지만 플래그십 갤럭시 S25 및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 장치 출시 후 판매가 부활했다. 삼성전자의 3월 판매량은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에서 특히 울트라의 점유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시장 3위는 중국 샤오미로 14%의 점유율을, 비보와 오포는 각각 8%씩의 점유율을 가졌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가 시장 전반, 특히 미국에서 소비자 수요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운터포인트는 연간 전망치를 수정했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물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선임 연구원 안킷 말호트라는 “시장은 2025년에 혼조세를 보였으며, 1분기 에는 특히 신흥 시장의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라며 “분기 말로 갈수록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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