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는 지난달 26일 스타필드 수원의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존에 전국 최대 규모 ‘바버 메가 스토어’를 열었다. 이후 지난 9일까지 약 3만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스타필드 수원의 바버는 현장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방문객이 젊은 2030세대 소비층이어서 바버를 소비하는 주 타겟 고객층과 일치한다. 아울러 바버가 가진 ‘브랜드 특수성’과 ‘매장 체험 공간’ 등이 잘 맞아 떨어진 성과란 게 LF측 평가다.
바버는 지난 2021년 LF가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대중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브랜드다. 영국에서 130년 이상 쌓아온 바버의 헤리티지를 경험한 소비자들에겐 유니크함을 가진 신(新)명품 브랜드로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바버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재킷에 왁스칠을 한 ‘왁스재킷’이 대표적이다. 주기적으로 재왁싱을 진행해야 하는 등 타 재킷과는 다르게 별도 관리가 필요한 옷이다. 그럼에도 2030세대 연령층이 최근 의미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점, 실용성이나 디자인을 넘어 왁스재킷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겪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점이 소비까지 연결된 걸로 보인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의 바버는 바버에서 유통되는 통합 라인들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왁스 재킷의 재왁싱 과정을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리왁스 스테이션’, 80년대초 당시 왁스자켓을 전시해 바버의 헤리티지를 경험 할 수 있는 ‘헤리티지 전시존’ 등 매장 내부에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허정현 LF 수입사업부 팀장은 “스타필드 수원을 방문하는 젊은 고객층이 프리미엄 의류에 대한 니즈가 강해 브랜드 헤리티지가 확실한 바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바버는 워크웨어에 기반한 아메카지룩(아메리칸 캐주얼)이나 프레피룩 등 포멀한 스타일에 매치 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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