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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근 횡성의 지인의 집에 방문했다가 덕고산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하산하던 도중 1시간가량 산속에서 길을 헤맸다.
부부는 산행 당시 낮은 산이라고 생각해 별도의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에서 이탈한 데다 꽃샘추위로 영하권 기온과 칼바람 추위에 날까지 저물려 하자 두려움을 느꼈다.
출동한 경찰은 구급대원, 마을 이장, 자율방범대원 등과 함께 일대 수색에 나섰다. 특히 경찰은 불안해하는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전자호루라기 소리를 들려주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신고 40여 분 만에 산 중턱에서 이들 부부를 찾아 안전하게 하산시킨 뒤 귀가 조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