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받은 김선호, 위약금 청구한 회사 無" 카메라도 광고 재개

정시내 기자I 2021.10.29 09:18:44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낙태 종용 의혹 등 사생활 논란으로 김선호의 광고를 내렸던 몇몇 기업들이 그의 광고를 재개했다.

마스크 업체 미마마스크는 28일 공식 유튜브에서 김선호 광고 영상을 다시 공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김선호의 광고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선호.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김선호를 손절했던 카메라 브랜드 캐논, 건강식품 업체 푸드버킷도 그의 광고를 다시 노출해 눈길을 끈다. 앞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 10개 이상의 기업은 그와 관련된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다.

또한 김선호가 광고 위약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생방송에서 “김선호에게 위약금을 청구한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김선호가 대세 배우고 적어도 광고료로 50억원 이상을 받았기에 위약금이 클 것으로 봤는데 광고 관계자의 말은 달랐다”며 “광고 계약 때 사생활 문제까지 계약서에 적지는 않는다. 통상적으로는 (위약금을 내려면) 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야 한다. 명확한 범죄에 대해서만 위약금을 물어주는 게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선호가 나온 광고가 채널에서 내려간 것은 “신뢰의 문제로 선제적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판에는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마다 예민하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적인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이후 K 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선호의 전 연인 B씨가 주장에 대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김선호가 B씨의 낙태 이후에도 2주간 미역국을 끓이는 등 정성을 다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김선호의 부모님과도 만날 정도의 사이였지만, 이후 반복되는 신뢰 문제로 결국 올해 5월 결별한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김선호의 드라마 스태프, 아역 배우 등의 응원메시지, 또 다른 드라마 스태프는 ‘김선호의 잦은 정색에 촬영장 분위기가 불편했다’고 전하는 등 김선호를 두고 엇갈린 주장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업체들도 광고를 재개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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