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나무다리가 놓인 연못과 그 옆에 자리잡은 정자. 기와를 얹은 야트막한 담장.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왔다.
쌍용건설이 지은 `대구월배 쌍용예가`는 전통 양식의 정원인 `원(園)`개념을 단지 조경에 도입했다. 예가(藝家)라는 이 회사 아파트 브랜드를 딴 `예가원`은 바닥에 천연 자갈을 깐 생태 연못이 중심이 되는 정원이다. 연못 한켠에는 정자가 놓여 있고 연못을 건널 수 있도록 나무 다리를 놓았다.
한쪽으론 한옥식 기와 담장으로 둘러친 `희락(喜樂)원`이 있다. 희락원은 골프퍼팅장과 노인정 근처에 있는 휴식공간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에 위치한 월배 쌍용 예가는 110A㎡ 90가구, 110B㎡ 51가구, 115㎡ 266가구, 157㎡ 92가구, 187㎡ 56가구 등 총 555가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