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3선을 지낸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출마를 공식화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보선 결과를 공유하며 “국민이 회초리를 들었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민심을 이길 수는 없다”며 “혁신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SNS에 “어젯밤은 잠 못 드는 밤이었다”며 “역대급 참패로 민심 이반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미처 몰랐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어 “도대체 이렇게 민심이 멀어져 갈 때까지 우리는 그동안 뭘 했는지”라며 쇄신 필요성을 시사했다.
경기 동두천·연천 출마를 준비하는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가죽을 벗겨내는 수준의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당시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쓴 뒤, 천막당사까지 불사하며 당을 살려내었던 그때의 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국회의원 동일지역 3연임 초과 금지 △사고 징계 정치인 총선 불출마 △중진 의원 수도권 출마 등의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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