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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3년 3분기 45조5000억원까지 줄었다. 이후 다시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에는 당시 최고치의 97.8%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번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민간 부문의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다. 민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5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 사업 등의 영향으로 민간 토목 계약액이 13조7000억원으로 98.3% 급증했다.
산업설비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공종별로 토목 계약액은 25조5000억원으로 57.5% 늘었다. 이 가운데 산업설비 계약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4% 증가해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순수토목도 26.6% 늘어난 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조경은 8000억원으로 14.9% 감소했다.
건축 계약도 증가했다. 2분기 건축공사 계약액은 5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0% 늘었다. 민간에서는 주택과 업무·복합건축 사업 등이 늘면서 건축 계약액이 45조9000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천연가스 설비와 에너지 발전소, 공공주택 사업 등이 계약액 증가를 뒷받침했다. 공공부문 전체 계약액은 21조3000억원으로 22.4% 늘었다. 토목은 11조8000억원으로 27.1%, 건축은 9조4000억원으로 17.1% 각각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건설사의 증가 폭이 컸다.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4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했다. 전체 계약액의 절반 이상이 상위 50개사에 집중된 셈이다.
반면 51~100위 기업은 4조5000억원으로 18.0% 감소했다. 101~300위 기업은 4조9000억원으로 3.5%, 301~1000위 기업은 5조7000억원으로 4.7% 증가했다. 그 외 기업은 21조1000억원으로 8.2%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증가했다. 공사 현장 소재지를 기준으로 수도권 계약액은 43조6000억원으로 27.8%, 비수도권은 37조2000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50조1000억원으로 25.9%, 비수도권이 30조7000억원으로 30.3%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