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구청장을 몇 번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잘해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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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강수표’ 대표 정책사업으로 ‘주민참여 효도밥상’과 ‘레드로드’를 꼽았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단순한 무료급식이 아닌 마포구만의 혁신적인 노인복지사업이다. 75세 이상 어르신께 하루 한 끼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건강 상태 확인은 물론 법률·세무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드리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박 구청장은 “82세 할머니께서 죽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외로움이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래서 그분이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효도밥상을 먹고 나서 죽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2023년 4월 단 6개 급식기관에서 시작된 효도밥상은 현재 49곳으로 확대됐고 20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이 매일 함께 식사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100개소로 확장해 하루 5000명의 어르신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8월 31일 현재까지 자발적 후원으로 약 23억원이 모였고 5만 3835명이 식사를 했다.
민선8기 또 다른 주요 성과인 레드로드는 ‘길이 살아야 도시가 살고 경제가 산다’는 철학 아래 마포만의 특색있는 거리 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젊음과 열정의 상징인 붉은색 컬러를 테마로, 기존 보차혼용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핵심이다. 다양한 축제와 콘텐츠도 레드로드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지금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52%가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발전했다.
또 합정동 ‘하늘길’은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매출 증가액 1위를 달성하며 길을 통한 상권 활성화의 대표사례가 됐다. 연남동 끼리끼리길 조성, 골목상권 붐 축제, 전통시장 청년상인 한달살이 지원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왔다. 각각의 특성과 스토리가 있는 마포구 ‘11대 상권’을 브랜딩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마포상생앱(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결한 통합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해 마포를 방문한 누구라도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타고 골목길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은 매력적인 상권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홍대, 신촌 등 관내에 인파 밀집지역이 많은 만큼 ‘안전에는 과잉대응이 최선’라는 신념으로 견고한 안전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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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누구나운동센터, 누구나 문화창작소, 누구나 카페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 도심 속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마포의 곳곳에 공원과 꽃길, 황톳길을 조성했고, 반려동물 캠핑장, 쌍룡산 근린공원 실내 놀이터, 잔다리 문화공원 등도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이처럼 박 구청장이 추진한 다양한 정책 사업들은 구민들의 삶의 지표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지역사회조사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는 25개 자치구 중 ‘지역생활 만족도’, ‘전반적 삶의 만족도’, ‘전날 행복도’, ‘임신·출산·복지’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박 구청장은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이 먹고사는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경제적 돌파구와 회복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항상 구청장은 살림꾼이어야 되고, 살림꾼은 살림을 잘해야 된다”면서 “아껴 쓸 줄 알아야 되고 또 세금은 덜 걷고 복지는 많이 베풀고 예산은 잘 아껴서 쓰는 그런 구청장이 돼야 한다. 그래서 구청장을 떠나는 날 박수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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