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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다. 회사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미래 인재들에게 회사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회사는 오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연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5개 세션(Session)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SK하이닉스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들간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테크 데이에 참석하는 주요 임원진은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이다. 이들은 학교마다 번갈아 가며 메인 강연자를 맡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리더십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재 확보 필요성도 덩달아 커지자 올해는 사장급 임원도 나섰다.
테크 데이에서 SK하이닉스는 재학생들이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 재직하는 동문 선배들과의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한다.
이후에도 SK하이닉스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반도체 인력들을 적기에 자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인재 채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미래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과 연구개발(R&D) 시설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반도체 산업은 첨단 기술이 집적된 분야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술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인재 영입에 적극 임해 글로벌 일류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