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오후 1시부로 비상단계 발령, 지시사항 전파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다가오는 월요일 아침부터 도내 27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22일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에 들어가는 한편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을 담은 한파 대비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 한파가 닥친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귀를 어루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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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공문을 통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갑자기 한파가 지속될 경우 대응력이 약한 취약계층 안전이 우려된다”며 “비상체계를 가동해 취약계층 안전돌봄을 강화하고 도로 살얼음에 대비해 결빙 취약구간(응달지역, 터널 등)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피해응급복구 등 6개 반 12개 부서 13명이 시·군과 함께 일일 예방활동 실적 등을 점검하며 한파에 대비한다.
또한 독거노인, 건강 취약계층 2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소, 생활지원사 등과 함께 안부 확인, 건강관리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수도시설 동파 피해 예방 및 응급 복구 지원을 위해 521명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