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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39만1712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사드 보복에 따른 단체관광 금지에 따른 기저효과로 40.9% 늘어난 47만1840명이 방한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장기 연휴(산의 날·오봉야스미)와 대형 케이팝(K-POP) 이벤트 영향으로 38.9% 증가한 31만5015명이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중동에서도 15.1% 늘었다. 대만은 여름방학 기간 방한 가족여행 수요 증가 및 스타크루즈 부산취항 등으로, 홍콩은 개별여행객 및 가족여행객 위주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각각 22.8%, 7.0% 늘었다.
구미주·기타지역도 항공권 특가 및 온라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5.8% 증가했다.
한편,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세도 지속했다. 8월 우리 국민은 251만9860명이 출국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6%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