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웬만한 식품 광고에 등장하려면 잠재적 리스크가 없는 신뢰의 아이콘이거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야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는다. 내수 부진 속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야 제품 판매로 이끌 수 있고, 해외 시장 확장에도 집중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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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신라면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결합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에 이어 에스파를 신라면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한 이유다.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해외시장에 초점을 둬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송출된다.
농심이 에스파와 함께 제작한 신라면 광고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섰다. 지난달 19일 광고가 공개된 뒤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다. 1991년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뒤 40여 년간 부동의 1위를 자랑한 신라면의 상품 인지도와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글로벌 영향력이 결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1억뷰 돌파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스파와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K푸드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새로운 전속 모델로 배우 한소희를 발탁한 이유도 다르지 않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는 가맹 확대와 메뉴 라인업 강화 전략을 앞세워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만큼 해외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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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와 4년 연속 전속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아이브는 지난 3년간 파파존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어왔다”며 장기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브랜드 가치 강화와 고객 소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의 주가가 높다. 한국맥도날드는 매년 연말연초에 한정 판매하는 ‘행운버거’를 알리는 역할에 이상혁을 선택했다. 아이돌이나 인기 배우가 주로 맡았던 행운버거 캠페인에 e스포츠 선수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3년엔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도영, 2024년엔 배우 김우빈이 캠페인 모델로 활약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페이커는 사상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6회 우승하고, 국내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도 10회 우승하는 등 국내·국제 대회 가릴 것 없이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프로게이머”라며 “e스포츠에 열광하는 전세계 젊은 세대 사이에선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페이커라는 인물이 가진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했다.
맥도날드가 공개한 페이커의 캠페인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식품사들은 최근 ‘K푸드’ 인기 속에서 한국 대표 아이돌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줄 유명인을 내세워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사생활 잡음 여부 등 대내외 평판을 더 신중히 고려하는 것도 요즘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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