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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까지도 '드뮤어'…브라운 스웨이드 떴다

경계영 기자I 2024.10.15 08:47:03

무신사 스니커즈 랭킹 분석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가을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인 ‘드뮤어 룩’이 신발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10월 6~12일 스니커즈 판매 순위에서 브라운 스웨이드 소재 스니커즈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뮤어 룩이 올해 가을 트렌드로 떠오르며 스니커즈 역시 차분하고 고전적 분위기의 디자인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드뮤어 룩은 조용한, 얌전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드뮤어’(Demure)와의 합성어로 절제되면서도 차분하고 우아한 착장을 말한다.

푸마 스피드캣 아카이브. (사진=푸마)
스니커즈 판매 1위는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W 카카오 와우’가 차지했다. 이는 1982년 농구화로 출시됐다가 2007년 재구성한 에어포스 1 07 모델에 초콜릿처럼 진한 갈색 스웨이드를 적용한 신제품이다. 지난 8일 무신사에서 출시된 이후 판매 순위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2위는 ‘푸마 스피드캣 아카이브 - 브라운:아이보리’가 차지했다. 날렵한 실루엣의 스니커즈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으로 채도 낮은 브라운과 아이보리 색상 조합의 스웨이드 소재가 돋보인다. 무신사엔 두 가지 색상으로 12일 한정 발매됐다.

이와 함께 부드러운 스웨이드와 갈색 톤이 특징인 ‘아디다스 토바코 브라운’도 판매 1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매일 신기 좋은 검정 색상의 △‘아식스 조그 100 2 - 블랙:블랙’ △‘살로몬 XT-6 - 블랙:블랙:팬텀’ △‘아디다스 삼바 OG - 블랙:화이트’ 등도 판매 상위권에 올라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웨이드 스니커즈는 매년 가을·겨울 시즌에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지만, 올해 드뮤어 룩 트렌드의 영향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의 브라운·베이지 색상이 특히 여성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스니커즈를 찾는다면 무신사 스니커즈 랭킹을 참고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신사는 거래액, 조회수, 후기 수 등 무신사 고객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종합해 인기가 급상승하거나 화제성 높은 아이템을 보여주는 무신사 랭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단위로 조회 가능하며 성별, 연령대, 상품 분야별로 세분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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