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 미국에서 14만710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8%나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7만5606대를 판매했으며, 기아는 23.4% 늘어난 7만1497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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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준중형 SUV 투싼이 1만80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 1만5605대, 싼타페 1만39대가 그 뒤를 이었다. 기아도 마찬가지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1만2862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그 다음은 K3 1만23대, 텔루라이드 1만5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역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는 2만6187대로 기존 최대치인 지난달 기록 2만4702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가 112% 증가한 1만3945대, 기아가 32.8% 늘어난 1만2242대를 팔았다.
쏘렌토 HEV가 2545대 팔려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으며, 엘란트라 HEV는 2173대, 쏘나타 HEV는 1235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는 △아이오닉 6 △GV60 △GV70 및 G80 전동화모델 신차들의 판매 순증가 효과로 지난달 총 4936대를 기록해 역대 월간 기준 전기차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전년 대비 27.5% 증가한 2446대가 판매됐으며 EV6는 7.1% 늘어난 2237대가 팔렸다. 두 차 모두 올 들어 가장 많이 판매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