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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55개서 `위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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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I 2009.02.26 09:41:20

임두성 의원 "식약청 공개안하는 것도 문제"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에 유통중인 수입식품에서 다량의 인체 위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지만, 국내외 기준이 없어 회수·폐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보건당국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조차 공개하지 않아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26일 임두성 한나라당 (보건복지가족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위해물질 자체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임두성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식약청이 식품에 함유된 인체 위해물질들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2월에서 6월까지 14개 검사항목 총 5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중 4개 검사항목 55개 제품에서 위해물질이 검출됐다.
 
주요 위해물질 검출사례를 살펴 보면, 고형차(덩어리 차) 23개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알루미늄이 1.1~197.3ppm 검출됐으며, 젓갈류 2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신종위해물질인 `3-MCPD`가 0.8ppm 검출됐다.
 
`3-MCPD`는 국내에서 지난 1985년과 1996년에 두 차례 발생한 간장파동의 원인물질.  탈지대두를 염산으로 가수분해해 간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데, 불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입 향신료 가공품 33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각각 1.2ppb와 2.2ppb가 검출됐으며, 이중 1개 제품은 중국산 향신료가공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두성 의원은 "이번에 검출된 위해물질은 국․내외 기준규격이 없어 부적합 식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국민들이 자주 섭취하는 다소비 식품"이라며 "국내 섭취량을 고려해 국내기준부터 신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 의원은 "제품공개에 대한 자료요구에 대해 식약청이 `이번 검사는 정식 검사가 아니라 그동안 모아져 있던 일부 시료를 모니터링한 것에 불과하다`는 답변을 해왔다"며 "이는 수입 식품의 유해물질 검출에 관한 것을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표. 수입 식품 위해물질 모니터링 주요 내용>


검사항목

대상 검체

검사

건수

검출

건수(%)

검출범위

알루미늄

다류(고형차)

23

19(82.6)

1.1~197.3 ppm

식이섬유보충용제품

18

17(94.4)

0.4~132.7 ppm

화분제품

10

10(100)

4.3~124.1 ppm

3-MCPD

소스류

32

1(3.1)

0.3 ppm

조미액젓

2

1(50.0)

0.8 ppm

아플라톡신 B1

향신료가공품

33

2(6.0)

1.2 ppb

2.2 ppb

엔로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로얄젤리제품

23

5(21.7)

2.0~25.6 ppb


<자료: 임두성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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