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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자택 근처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을 방문해 세트 메뉴 3개를 주문한 후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햄버거 빵의 마요네즈가 발려진 쪽이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직원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주워 그곳에 다시 마요네즈를 마르고 야채와 패티 등을 얹어 고객에게 내 왔다는 것이다.
A씨가 이같은 행동을 지적하자 직원은 그런 적이 없다며 바닥에 떨어진 빵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결국 A씨의 강력한 항의로 쓰레기통을 뒤져서 버려진 빵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사과하고 새롭게 제품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A씨는 전국에 1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개당 8000원인 햄버거를 판매하는 업체에서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직원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업체 본사 측에 민원을 제기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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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관계자는 “A씨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매장 안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모두 사실로 파악됐다. 직원 교육이 미비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현장 점검과 점장 면담 등을 진행해 A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했으며 추가로 조리 기구류의 위생 불량도 발견해 총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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