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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이 일본 참의원과 중의원 양당 모두 장악하고 있는 만큼 그가 새로운 BOJ 총재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아마미야 부총재는 이 제안을 수락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BOJ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구로다 총재와 함께 설계한 인물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구로다 총재와 함께 만들었고,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에도 대부분 관여했다.
다만 이같은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시장 기능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진 상황에서 후임 총재는 정책 정상화라는 난제를 해결하는 임무에 처해있다. 시장에서는 새 총재가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긴축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있는 상황이다.
‘비둘기파’ 성향인 그가 차기 총재로 유력하다는 소식에 달러·엔 132.18엔까지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4%까지 치솟긴 했지만 경제회복을 위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