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안랩(053800)이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를 설립했다.
22일 안랩에 따르면 신설 자회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가 자회사 대표를 겸한다.
안랩 측은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암호화폐,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자산 보관·관리·거래를 지원하는 ‘웹 3.0 지갑’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메타마스크’ 같은 지갑을 떠올리면 된다. 블록체인 생태계 내 역량있는 기업들과 협업해 안랩의 보안 역량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랩은 현재 참여하고 있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내 기술, 사업 교류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해 클레이튼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강석균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블록체인 분야에서 안랩이 지닌 보안 분야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